[취미]뜨개질-카드지갑 만들기

뜨개질로 카드지갑을 만들었다.
뜨개질만 계속 했다면 금방 만들었겠지만, 남는 시간에 틈틈히 만들기도 했고, 손이 느려서 그런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나는 똑딱 단추를 달았고, 나머지 하나는 지퍼를 달았는데 크기가 약간 다르게 만들어졌다.

공통점은...둘 다 자세히 보면 잘못 뜬 부분이 보인다는거다...;;;

위로 갈 수록 점점 입구가 커지는 구조는...의도한 바가 아니었다. 아무생각없이 그저 뜨다보니, 바늘을 넣었던 곳에 또 넣어서 코가 늘어나버렸다. 그리고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아서 그냥 뜨고 그랬더니 입구가 넓은 모양이 되었다.
덕분에 뜨개질은 생각보다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이라는 것을 알았다.


위의 것은 뚜껑? 덮개가 힘조절을 잘못 했는지 자꾸 말리는 것이 아쉽고, 아래것은 입구가 넓은 모양이 된 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 다 뜨고 나니, 꽤나 만족스러운 기분이다. 취미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말이다.


다음엔 무엇을 만들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