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방정리를 하다가 플로피디스켓을 발견하였다. 최근에는 USB만 사용했고, 그마저도 메일을 활용하고 있어서 디스켓의 존재 자체도 잊고 있었는데 발견하니 뭔가 감회가 새로웠다.
디스켓을 안 쓴지 얼마나 되었지, 가늠을 해보다가 새삼 나이를 깨닫고 조금은 슬퍼졌다. 대학 학번이 써 있는 것을 보고 얼마 안 되었구나 싶었는데, 지금이 2023년인 걸 생각하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싶었다.
파란색을 좋아하던 나는 디스켓도, 케이스도 하늘색이구나, 생각하면서도 이 디스켓에 무엇을 저장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아쉽게도 지금은 디스켓을 확인할 수 있는 데스크탑이나 장치가 없어서 어떤자료가 있는지 확인은 하지 못했다. 인터넷이나 다른 방법을 쓰면 확인해 볼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아, 아쉽긴 해도 추억으로 남겨놓기로 했다. 라벨을 붙여놓지 않은 만큼, 그저 비어있는 디스켓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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