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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2

[일상]240827 사색 취미가 뭐에요? 처음 만나서 인사를 하고 일상적으로 묻고 답하는 그런 질문일 뿐인데, 이 질문을 받고 한참을 고민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집과 회사를 오가는 것만으로도 체력의 한계가 느껴지던 때 였었습니다. 취미가 딱히 없다고 답변을 하면 꼭 돌아오는 말은 취미가 있어야 덜 지친다, 였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라는 것은 알지만, 당시의 나에게는 취미를 만드는 것 조차 일처럼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쉬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과 관련되지 않은 무엇인가를 해도 좋지만,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어떤일을 하든, 어떤 삶을 살든 정답이 없듯이, 취미가 있어도, 취미가 없어도 정답은 없다고, 편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2024. 8. 27.
[일상]240826 사색 낮에는 여전히 햇빛이 뜨거웠지만, 오늘은 왠지 아침, 저녁으로 뜨겁지만은 않은 바람이 부는 것 같은 날이었습니다. 한 여름의 무더위가 한 풀 꺾인 것인지, 아니면 해가 구름에 가려져 그런 것인지 잘 알 수 없지만, 어느샌가 날아다니는 잠자리를 보면 가을이 오긴 오나 봅니다. 유독 더웠던 올해 여름이 지나갔듯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간 것을 기뻐해야 할지, 눈치챌 새 없이 지나간 시간을 아쉬워 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렵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런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지나간 시간만을 바라보기에는 앞으로 살아내야 하는 시간이 아직은 많기에, 다가올 가을을 기대하고 겨울을 준비해 봅니다. 202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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