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치락골순대 순대국밥

오전 반차를 쓰고 점심때 쯤 회사 근처에서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선택을 잘 못하는 나는 어떤 것을 먹어야 할 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러다, 순대국밥집이 있어서 들어오게 되었는데,
왠걸, 내 입맛에 너무 맛있었다.

이제까지 본 순대국밥은 국물이 사골국물로 하얀색이었는데, 여기는 색이 갈색빛이었다.
이런 순대국밥이 많이 있는데 몰랐을 수도 있지만, 나는 처음봤으니 신기한걸로...ㅋㅋㅋ

순대국밥이 나오면 항상 순대를 일단 빼 놓는다.
너무 뜨거워서 식히기 위해서 인데 간혹 안먹는다고 오해를 하시는 분도 있다.허허

저 순대 좋아해요-ㅎㅎ

처음 나왔을 때에 국물색에 신기해 하고, 가득 뿌려져 있는 들깨가루에 신기해 하고.
취향것 뿌려먹으라고 테이블에 비치하는 가게만 가 봤는데 들깨가루가 겉돌지 않아서 이게 더 좋았다.

테이블에는 새우젓과 파 양념다데기가 비치되어 있었는데, 이미 간은 충분했으므로 파 양념 다데기는 패스했고, 새우젓은 순대를 먹느라 먹었는데, 새우젓이 너무 맛있었다.

어떤 곳은 새우젓이 소태처럼 짠 곳이 있는데 이곳은 새우젓이 짜지 않고 맛있었다.

완그릇!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