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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일상]나에겐 너무 어려웠던 가지 맛있게 먹기_내맘대로 가지요리 with 아삭이고추

by 레드썬 202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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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키우신 채소를 가져다 주시면 항상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다 먹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이번에는 가지와 아삭이 고추를 가져다 주셨는데, 가지는 좋아하지 않는 채소이고, 아삭이 고추는 너무 많아서 열심히 먹었는데도 많이 남아 버렸다. 

 

그래서, 주말에 이 두 가지를 먹기위해 요리를 했다. 

 

 

 


사용한 주 재료는 가지, 피망, 아삭이 고추. 

가지는 너무 길어서 우선 반으로 잘라 두었고, 피망2개와 나머지 아삭이 고추는 씨를 모두 빼 두었다. 

고추는 그냥 먹어도 되는데, 고추씨를 뺀 이유는, 아삭이 고추인데더 내가 매운 것을 못 먹어서 그런지 매운 게 종종 있었고, 고추 씨가 없으면 매운 게 좀 덜 하다고 해서 뺐다. 

 

 

우선, 가지가 너무 길어서 반으로 잘라서 하나는 돼지고기 가지볶음을 만들었고, 나머지 하나는 가지튀김을 해서 소스와 함게 먹었다. 

두 요리를 만들 때 참고한 요리는, 가지볶음의 경우, 성시경의 오늘 뭐먹지에서 소고기 가지 덮밥을 참고 했고, 가지 튀김 과 소스는 편스토랑에서 나온 류수영 레시피를 참고 했다. 그래도, 그 두 요리와 동일 한 방식으로 만들지 않고, 우리집 상황에 맞춰 내 맘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 두 레시피라고 하기는 조금 어렵지만,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었다. 

 

먼저 적당하게 썬 가지를 기름에 살짝 볶아주었다. 

(사진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다...)

 

 

돼지고기 가지볶음은, 우선 마늘, 파를 기름에 볶다가 고기를 넣고, 고기가 약간 익으면 바로 된장 반스푼, 고추장 한스푼을 넣고 볶았다.

원래 오늘 뭐먹지 요리법에서는 고기는 소고기 였고, 굴소스로 밑간을 해 두었다가 투입하는데, 자취생에게는 그런 거 없다. 그냥 투하. 그리고, 두반장을 사용하는 레시피 였으나, 역시 두반장이 없어서 된장과 고추장으로 넣었다. 보통 인터넷 찾아 보면 두반장 대체를 위해 된장과 고추장을 1:1 로 많이 하던데, 우리집 된장은 집된장이고 오래 묵어서 색이 많이 진해진 상태여서 반스푼만 넣었다. 

 

 

다행히 너무 까많지 않은 결과물. 

 

잘 볶아진 고기 양념에 가지를 넣고 한번 더 볶아주면 끝이다. 

 

 

 

잘 볶아진 볶음을 밥 위에 올려서 먹었다. 

 

 

편스토랑에 나온 걸 보고 따라 만들었으나..!

사진을 찍는 걸 완전 까먹었다.

 

튀긴 후 식혔는데 수분이 날아가서인지, 가지를 반을 다 쓴 건데도 양이 많지는 않았다. 

맛은 있었는데, 내 입맛에는 너무 많았으면 금방 물렸을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소세지 야채 볶음. 

소세지 야채 볶음은 사실 소세지가 메인인 반찬이지만.. 피망을 넣은 반찬이 생각이 나지 않아서, 피망과 양파, 아삭이 고추를 잔뜩 넣고 만들었다. 누구나 아는 소야 맛이고, 내 입맛에 맞게 고추장 한 스푼 정도 넣어서 느끼하지 않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 

 

사진은 없지만, 아삭이 고추가 많이 있어서, 씨를 제거한 아삭이 고추를 먹기 좋게 잘라 된장 무침을 했다. 

색이 진한 된장만을 쓰기 좀 그래서 고추장과 섞어서 썼는데, 맛은 나쁘지 않은데 색이 좀 그래서 사진을 찍기 좀 두려워서 찍지는 않았다. 

 

 

이제 이 조금 남은 피망+아삭이 고추 손질한 것은 냉동실로 들어가 다음주 반찬을 할 때 냄비로 들어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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