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때 언니와 만나서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 둘 다 갑자기 맛있는것이 먹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마라탕을 먹게 되었다.
맨 처음 마라탕을 먹었을 때는 마라의 향이 참으로 색다르고 어색했는데, 이제는 제법 한번 씩 생각나는 맛이 되았다.
부모님은 아직 마라탕을 먹어보지 못하셔서 먹어보러 가자고 했었는데, 도저히 이 맛을 설명을 할 수가 없는 말 바보라서 참으로 아쉬웠다.
내가 언니와 함께 간 곳은 야미마라탕 이다.
예전에는 마라탕만 각각 시켰는데, 이번에는 꿔바로우 작은거 하나와 마라탕를 시켰다.
보통 마라탕 집을 가면 토핑 이랄까, 어떤 재료로 마라탕을 끓일지 본인이 직접 선택(셀프바 있음)하여 카운터에 가져가면 그 재료의 무게를 재서 마라탕 가격이 나오고, 맵기단계를 선택하게 된다. 언니는 마라탕을 꽤 좋아하는데, 나를 위해 1단계를 선택해 주었다.
마라탕과 꿔바로우를 주문하고 셀프바에 비치되어 있는 아이스크림을 퍼서 먹고 있는데, 꿔바로우가 먼저 나왔다. 나오자 마자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려서 자른 후에 사진을 찍었다. 맨 처음 자르기 전에는 고기가 몇개 안 되보여, 작은 거라도 너무 적은거 아닌지 잠시 주춤했는데, 언니가 자른 것을 보고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15000원이었는데, 나름 괜찮은 양인 것 같다.
고기는 바삭 쫀득하게 잘 튀겨졌고, 소스는 새콤 달콤했다. 그런데, 신것을 안 좋아하는 사람은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신맛이 다소 강했다. 첫 한 입을 먹을 때는 조금 놀랐으나, 먹다보니 고기 튀김 많이 먹을 때 느껴지는 느끼함은 느끼지
못하여 맛있게 먹었다. 마라탕을 먹느라 꿔바로우를 다 먹지는 못했고, 남은 것은 포장을 해서 가져갔다.
언니와 내가 선택한 마라탕.
매운것도, 마라 향도 과한것을 안 좋아하는 나를 위해 1단계를 시켰고, 내 기준 마라 향은 적당했으나 맵찔이였기에 약간 매워서 단무지와 물은 필수였다.
언니가 토핑을 주로 선택했는데, 16000원 정도 금액이 나왔다.
옥수수면, 건두부, 새우, 오징어, 숙주와 청경채
푸주, 유부, 메추리알, 표고버섯, 콘치즈떡, 고구마떡, 얇은 중국당면, 연근, 새우볼, 오징어볼, 햄
골랐던 토핑은 다 쓴것 같은데 모르고 빼놓은것이 있을지 모르겠다.
다 평범하게 괜찮았는데, 앞으로 연근은 앞으로는 안 넣으려고 한다.뭐랄까...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연근 특유의 식감 때문에 안 익은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인 호인 토핑은, 숙주와 콘 치즈맛?떡이 맛있었다. 맛보기용으로 언니랑 하나씩 먹을 수 있게 2개만 넣었는데, 더 먹고싶었다.
사진상으로는 안 보이는데, 생긴 것은 떡처럼 생겼는데, 속은 만두소처럼 보이는 고기-야채 소가 차 있는 것도 있었는데, 이름을 모르겠다...ㅎㅎ
오랜만에 먹어본 마라탕.
민트의 화함도 아니고 후추의 매운맛도 아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매운 맛이 생각보다 중독적이라, 앞으로도 한 번 씩은 먹게 될 것 같다.
다음에 먹을 때는 셀프 바라던가, 음식 사진을 좀 더 찍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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