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BHC 마법클 치킨

언니가 BHC 치킨 쿠폰이 생겨서, 그 와중에 티비 광고를 보지 않아 몰랐던 마법클 치킨이 보여 언니가 치킨을 주문해서 같이 먹게 되었다.

뚜껑을 열자마자 달큰한 냄새가 났다.
싫다기 보다는 약간 허니버터? 향이 나는 듯해서 조금 낯설었다.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는 뿌링클이 내 취향은 아니기에 좀 걱정했었는데, 뿌링클 보다는 조금 덜 달지만 그래도 단 치킨이었달까.
그래도 맛은 괜찮았다.

그런데, 언니와 1-2조각 쯤 먹을 때 쯤 언니가 이상하다고 하는 것이었다. 닭다리살로 시켰는데, 닭가슴살만 계속 나온다고. 마침 나도 1-2개 먹었지만 계속 닭가슴살(안심과 닭가슴살은 구분 못하지만)만 나왔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언니와 나는 먹는 것을 멈추고 한 두개를 더 찟어보고 주문한 사이트에서 닭다리살로 되어야 하는데 잘못 조리된 것으로 결론 짓고 언니가 주문한 전화를 했다.
해당 지점에서 설명하길, 뿌링클 순살은 닭가슴살로 만들어지는데, 마법클은 닭다리살이 맞으나 마법클이 주문이 별로 없다보니 착각하여 닭가슴살로 조리가 된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해당 지점에서는 새로 닭다리살로 만든 것을 만들어 주기로 했고, 닭가슴살로 만들어진 것은 두고 먹으라고 했다.

새로 온 닭다리살로 된 마법클.
뭔가 이전에 받은 것 보다 가루가 더 많이 뿌려져 있는 느낌의 비주얼이었다.
맛은 동일하게 달콤한 맛의 치킨이었지만, 확실히 닭가슴살보다 닭다리살로 만든 것이 훨씬 더 맛있었다.

잠시 잘못 온 해프닝이 있었지만, 주문한 지점에서 대응도 잘 해주었고, 맛도 있었고 괜찮은 야식이었다.